언제가 남원 여행 중 남원에어레일을 타고 하늘길을 달리다 우연히 내려다본 이 곳, 보는 순간 저기는 뭐하는 곳일까 호기심이 자극 되었습니다. 넓은 잔디 마당에 기와지붕 한옥이 근사하게 모여 있고, 훤히 보이는 대청마루 뒤로 보이는 초록 빛 , 하얀 이불을 정리하는 사람들... 검색 끝에 그 곳이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에서 2024년 11월 마지막 날, 가족들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남원에서 가족여행 하기 좋은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을 소개하고 제가 가장 애를 먹고 알게된 예약 방법에 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에 대해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남원시청에서 운영하는 체험관으로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좌도 농악의 전수와 공연, 자료 보존과 많은 사람에게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함파우소리체험관은 농악 및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동과 숙박동, 관리동으로 이뤄어져있는데, 숙박동 역시 전통의 전수와 보존의 맥락에서 전통한옥의 형태를 재연하고 체험해 볼 수 있게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리체험관의 이름인 ‘함파우’는 고유의 지명으로 “물결이 머무는 고요한 곳”이란 뜻이 있다고 합니다.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 ‘풍류관’에서의 1박

숙박동은 신명관, 풍류관, 대동관, 명인관으로 구분되는 4채의 한옥에 욕실과 화장실이 포함된 9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풍류관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4인실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인데, 2인을 시작으로 계획된 이번 여행이 이곳 사진을 공유 하면서 8명으로 늘어나 풍류관 한 채를 온전히 저희 가족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약된 날이 11월 마지막 날이었기에 장작으로 데우는 뜨거운 구들장에 대한 기대가 인기에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한 가족들은 관리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낮은 담장너머로 보이는 숙박동의 넓은 잔디마당과 한옥들,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경을 본 후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산책하듯 광한루까지 걸어가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춘향이 그네도 타고 돌아와 관리동에서 열쇠를 받아 입실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풍류관 문을 열어 주셔서 신발 벗고 대청마루에 올라서는데 발에 닿는 그 차가움, 오래되고 고풍스러운 마룻바닥이 정말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방은 온돌이고 미리 예열을 해 주셔서 따뜻했습니다. 오랜만에 한옥이라 차가운 마루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는 목재 기둥과 벽지로 마무리 되어 있었고 경대와 경상 같은 고전가구들로 꾸며진 실내에 낮고 긴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고 하얀 이불자리 한 채가 깔려있어 고풍스럽고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였습니다. 각 방마다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였고요. 밤 사이 따뜻한 방과 차가운 마루 사이를 넘어 다니고, 낮고 좁고 긴 테이블에 앉아 가볍게 음식을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5시쯤에는 체험동에서 열리는 좌도농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농악이 농사를 지었던 한국 전역에서 행해진 민족예술로 지역적 특성이 다양함을 다시 알게 되었고, 북, 장구, 꾕과리에 상모 돌리기까지 신명나는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분 정도 짧은 공연이 끝나자 날은 이미 깜깜해졌고 체험관과 숙박동을 장식하고 있는 여러 색 전구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나무 장작 타는 냄새가 공기 중에 퍼지고 하얀 연기가 추운 날씨에 낮에 깔리며 각 굴뚝에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굴뚝연기들을 헤치고 지정된 취사동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의 1박의 밤이 깊어 갔습니다. 다음 날, 아랫목 윗목 없이 전체적으로 따뜻했던 구들장과 하얗고 묵직한 이불이 포근하게 눌러주었던 덕분인지 숙면을 하고 일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직후라 지리산에 차량 통제가 되고, 곳 곳에 쌓인 눈이 있었지만 우리가 머무른 남원은 따뜻했고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남원 여행 숙소로 이곳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남원시청에서 관리하는 이유로 숙박비 가성비가 좋고요. 작은 이벤트인 농악공연도 관람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도 시내와 가깝고 주변에 있는 춘향테마파트, 천문대, 김병종미술관, 광한루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건물이며 부대시설이며, 침구류 등 관리가 잘 되있고, 깨끗해 보여서 아이와 여행, 가족여행에 좋은 숙소가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동 예약 방법
전화예약 및 방문예약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르고 처음에 예약을 위해 긴 시간 온갖 숙박예약 사이트를 살펴보고 난 후 어느 블로그에서 전화예약했다는 글을 발견하고 알아보니 함파우소리체험관은 남원시청에서 관리하고 온라인 예약은 안되며 전화상으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함파우소리체험관 숙박예약 전화번호 063-620-5749 남깁니다
![]() 대동관 / 8인실 1개, 10인실 1개 |
![]() 명인관 / 2인실 2개, 6인실 2개 |
![]() 신명관 / 4인실 2개 |
![]() 풍류관 / 4인실 2개 |
- 객실사진 출처: 남원시청 웹사이트



